폭염·폭우에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배민B마트·11번가 '타임세일' 열풍

기사등록 2025/08/15 12:21:09 최종수정 2025/08/15 12:26:23

배민 B마트, 오후 2시 삼겹살 100g 당 990원 판매

11번가,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심야마트' 오픈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7월 식품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르면서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125.7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주식인 쌀 가격은 7.6% 올라 2024년 3월(7.7%) 이후 1년 4개월 만에 다시 7%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라면 가격은 6.5% 상승하며 3개월 연속 6%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징어채(42.9%), 조기(13.4%), 고등어(12.6%) 등의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빵 및 곡물 가격도 6.6% 상승하며 2023년 9월(6.9%)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11일 서울의 한 마트에 라면이 진열돼 있다. 2025.08.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폭염·폭우 등 이상 기후 영향으로 먹거리 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에서 '타임 세일'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식료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한 시간동안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춘다는 목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배민B마트에서 '타임특가딜'을 진행하고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선착순 한정수량으로 진행된다.

배민B마트는 주문 후 1시간 이내에 소비자가 필요한 상품을 즉시 배달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서울=뉴시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4일간 배민B마트에서 무항생제 1등급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100g당 990원, 300g 기준 2970원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배민B마트는 250개 핵심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최저가 도전'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민감도가 높은 장보기 상품을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물가가 오르면서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어나자, 이커머스 업체들이 타임특가 행사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실제 먹거리 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지수는 125.75(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을 크게 웃돈 수치다.

11번가 역시 매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 상품기획자(MD)가 선정한 마트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에 선보이는 쇼핑 코너 '심야마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초까지 진행하는 심야마트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주부, 퇴근 후 저녁 장을 보는 직장인 고객,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 등을 겨냥한 쇼핑 코너다.

제철 농수축산물과 가정간편식(HMR) 등 신선·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상품성 및 최저가가 검증된 제품을 하루 3개씩 한정수량 판매한다. 주문한 상품은 바로 다음날 발송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할인 행사 경쟁이 불거지는 가운데, 대형마트뿐 아니라 이커머스 업체도 물가 안정 행사에 동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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