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길"…안규백 "국가 안보에 최선"

기사등록 2025/08/14 11:43:17

우 의장 "역사적 과오 재발 방지…장병들 다독여야"

안규백 "군복지·개선에 관심 기울여야, 안보가 근본"

[서울=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접견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5.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4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만나 "역사적 과오 재발 방지와 함께 상처받은 군 장병들의 마음을 같이 다독여주시길 바라고, 그 자부심을 살려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안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12·3 군 통수권자의 권한 남용으로 비상계엄에 가담한 군 지휘관들로부터 국민들이 큰 실망을 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검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서 비상계엄 준비와 실행 과정, 실체가 조속히 밝혀지고 우리 군도 스스로 뼈를 깎는 반성으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길 당부드린다"며 "한편으로는 국민께서 위헌적 비상계엄 상황에서 부당한 명령을 소극적으로 이행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군 장병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이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를 확실하게 단절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데 전념하는 군대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며 "장병 한 분 한 분이 전역 후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또 앞선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거론하고 "다행히 지난 5월 육군사관학교가 뒤늦게 홍범도 흉상을 존치하겠다 정정해서 다행"이라면서도 "우리 국군 뿌리가 임시정부, 독립군, 광복군을 계승했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해달라"고 보탰다. 

안 장관을 향해선 "옆 지역에서 의정 활동한 정말 오랜 동지이기도 하고 존경하는 후배이기도 한 분"이라며 "자기 자리에 딱 적당한 분이 임명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안 장관은 "국민의 군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신뢰를 받는 군대 재건을 위해 국회의 여러 가지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입법부, 행정부가 양 바퀴 추를 삼아 전진할 수 있게 의장님도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안 장관은 또 "특히 병사 월급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며 중견 간부의 상대적 상실감, 박탈감이 심화됐다"며 "여러 복지와 여건 개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세계 어느 나라든지 국가 안보가 제1근본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육사 내 홍범도 흉상 존치는 그대로 보존하고 또 독립 영웅실 복원도 하려고  국방부에서는 없는 돈을 짜서 예산을 마련했다"며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것이 원칙으로 생각하고 군에 매진하고 있고, 국가 안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