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초정밀 로봇 구동모듈 전문기업 에스비비테크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38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고 순손실은 4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증가 배경에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장의 경기 회복에 따른 베어링 부문 매출 확대와 대만 유명 반도체 회사향 수출 증가가 주효했다. 실제 상반기 베어링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
다만 액추에이터 및 감속기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양산 대비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설비 투자에 의한 감가상각비 증가로 전반적인 제조경비 및 판관비가 상승하며 손실폭이 다소 늘었다.
에스비비테크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액추에이터 사업을 낙점하고, 다가오는 스마트X 시대를 대비해 로봇 및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구동모듈 개발과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동모듈은 구동, 조향, 브레이크 시스템이 하나의 구조로 통합된 액추에이터 장치다. 에스비비테크는 모빌리티의 자유자재 모션 구현의 핵심인 정밀 제어 역할을 하는 ‘조향·편심 구동기’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 수주한 물량을 기반으로 ‘조향·편심구동기’의 양산화를 본격화해나갈 계획이다.
에스비비테크 관계자는 "회사는 로봇·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감속기 단일 부품 공급에서 나아가 모터·제어기를 포함한 액추에이터(일체형 구동모듈)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로봇기업으로의 감속기 매출 확대와 모빌리티용 액추에이터 양산을 본격화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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