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극한 기상 대비 시민 안전 재난 대응 체계' 강화

기사등록 2025/08/13 17:48:56

경찰·소방 긴급 소통 체계 활성화, 재난안전통신망 숙달 훈련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2~13일 이틀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과 폭우 등 극한 기상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과 주민 대피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기반 '현장 중심 재난 연락 체계' 강화 훈련을 했다. 사진은 재난안전통신망 교육 훈련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8.13.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2~13일 태풍과 폭우 등 극한 기상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과 주민 대피를 위해 재난안전통신망 기반 '현장 중심 재난 연락 체계' 강화 훈련을 했다.

훈련은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 부서와 구청·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12일에는 구청·읍면동을, 13일에는 협업 부서를 대상으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조작법, 통신 절차, 현장 상황 파악 요령, 상황 보고서 작성법 등을 교육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 현장에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응하기 위해 영상·음성·데이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전국 단일 무선 통신망이다. 정부는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경찰·소방·군부대 등 기관과 매일 정기 교신을 하며, 비상 사태 때 긴급 소통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청과 29개 읍면동에 재난안전통신망을 보급했고, 올해는 본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 부서로 보급을 확대해 재난 대응 소통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또 재난안전통신망 일일 훈련과 매월 재난 대응 영상 회의를 하고, 태풍·집중 호우 등 극한 기상에 대비해 하천 붕괴 대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의 신속한 전파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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