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품은 익산, 시민 품은 녹색정원도시 실현 속도 낸다

기사등록 2025/08/13 15:55:35

용안생태습지 14㏊ 규모 지방정원 조성

접근성·편의성 강화로 녹색정원도시 실현

브리핑하는 김형훈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녹색 정원도시' 구현을 목표로 지방정원·도시숲·생활권 녹지 확대 등 녹색공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형훈 녹색도시환경국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누구나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쉼터를 늘려 녹색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금강 수변 용안생태습지 일원에 총사업비 64억원(도비 30억 포함)을 투입해 14㏊ 규모의 지방정원이 들어선다. 정원은 익산의 생태·역사·문화를 반영한 5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되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유천생태습지, 석제품전시홍보관, 작은자매의 집 등 3곳에 도시숲을 신규 조성했다. 또 왕궁면 푸드폴리스로 가로수 식재, 초등학교 인근 ‘자녀안심 그린숲’ 설치, 정원형 가로화단 정비 등 생활권 녹화 사업도 활발하다.

'우리동네 어울림정원'은 올해 6곳이 추가돼 총 56곳으로 늘었다. 아가페정원과 원광대 자연식물원 등 민간 정원 지원도 강화하고, 신흥공원 꽃바람정원은 계절별 초화류와 가을 코스모스 단지 조성으로 시민 발길을 모으고 있다.

마동·모인·수도산·소라 공원 등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66㏊를 민간특례방식으로 확보했다. 시는 지난 4년간 총 118㏊ 녹색공간을 확충하며 도심 생활권 녹지 확보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형훈 국장은 "지난 4년간 118㏊의 녹색공간을 확보해 시민의 쉼터를 만들었다"라며 "앞으로도 도시 전역에 녹지공간을 구축해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원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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