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24일
이번 전시는 남도의 산수와 자연, 사계절의 변화, 시간의 흐름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30여 점의 신작과 대표작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남농 허건과 도촌 신영복 문하에서 수학하며 한국화의 정통을 이어왔다. 수묵과 여백의 미를 기반으로 전통적 운율을 중시하는 한편, 아크릴과 장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현대적 색채를 구현하며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그는 캔버스에 서양화의 아크릴과 유화 재료를 사용하지만, 동양의 붓을 사용한다. 이러한 붓질의 특성으로 소리가 품은 깊숙한 감성을 겹겹의 질감으로 쌓아가고 있다.
한국미술센터 이일영 관장은 "박항환 화백의 작품은 동양과 서양의 재료와 기법이 공존하는 동서 미학의 이중주로, 서양의 아크릴 물감 위에 동양의 수묵 기법을 접목한 것은 단순한 기교적 실험이 아닌 문화적 기억의 교차와 같다"고 평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정 박항환 화백의 예술적 사유와 현대 한국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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