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진양호동물원이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야마동물원과 협력해 생태 중심 동물원으로 재탄생한다.
진주시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아사히야마동물원 반도 겐 총괄원장과 사육담당 수의사 일행이 진양호동물원 기본설계 자문을 위해 진주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체결된 진양호동물원과 아사히야마동물원 간 생물 다양성 보전 및 지속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이후 첫 번째 공식적인 교류활동으로, 진양호동물원의 확대 이전 설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진양호동물원 기본설계 용역사도 함께 참석해 전체 계획안 및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아사히야마동물원의 운영 경험과 전문가 자문을 직접 받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동물의 서식환경, 사육시설 배치, 동선 구성 등 구체적인 설계 요소들에 대한 실질적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방문단은 진양호공원 일원과 기존 동물원 시설을 둘러보고 진주시 진양호동물원 사육사들과 함께 동물 사육환경과 복지상태를 점검하며, 새로운 동물원 공간 조성에 필요한 시설배치, 사육환경 개선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개정된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관련 법령과 일본의 동물복지 관련 법규를 비교 검토하고, 양국의 기준을 반영한 미래 지향적 운영방침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설계 방향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실행 단계를 밟는 시작점이다”며 “세계적인 사례를 가진 아사히야마동물원의 경험을 반영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생태 중심의 동물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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