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서 개막
"국내 팬들 만나게 돼 설레…최선 다하겠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시즌 3승 이예원 대항마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에 빛나는 김아림이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나선다.
김아림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경기 포천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 가을·겨울 코스(파72)에서 열릴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지난 2013년 KLPGA에 입회한 김아림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 투어를 누볐다.
그는 2018년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이듬해 7월 MY문영 퀸즈파크를 제패하며 주목받았다.
김아림은 2020년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부터 KLPGA를 떠나 LPGA를 누비고 있다.
현재 KLPGA 투어와 LPGA 투어 모두 3승을 기록 중인 김아림이 2023년 8월 한화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KLPGA에 나선다.
올해 김아림은 LPGA 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 4일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KLPGA 투어에 따르면 김아림은 "오랜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해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무척 설레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히려 더 좋은 에너지를 받아 갈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아림은 "유럽 투어를 막 끝내고 장거리 비행으로 귀국해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회복과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샷 감도 계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어느 대회에 출전하든 언제나 임하는 목표는 같다. 내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한 김아림이 2년 만에 한국 무대에 나서 KLPGA 4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박지영은 디펜딩 챔피언일 뿐만 아니라 해당 대회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다.
박지영은 "굉장히 뜻깊은 대회다.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고 지난해 우승할 때도 굉장히 타수를 많이 줄이며 우승해서 좋은 기억이 많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작년에 3승을 했는데, 올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언과 드라이버샷을 정교하게 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는 이예원은 "샷이 중요한 코스로 페어웨이를 놓치면 버디 기회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티샷에 가장 집중해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예원은 "구단을 옮기고 참가하는 첫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경기 중엔 최대한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게 잘 풀어나가겠다"고 각오했다.
세 선수 외에도 추천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게 된 안나린, 직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위에 오른 노승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방신실 등이 이번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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