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재확산 빨간불, 75% 50세이상…변이 우세종

기사등록 2025/08/12 11:49:24 최종수정 2025/08/12 12:42:24

신규 변이 'NB.1.8.1' 우세종으로

[제주=뉴시스]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올여름 코로나19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국가호흡기 감시망(K-RISS) 운영 결과 32주차(8월3~9일) 코로나19 검출률이 50%에 달했으며 50세 이상 중장년과 고령층이 환자의 75% 이상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5주간 코로나19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8주 8% → 29주 25% → 30주 40% → 31주 24% → 32주 50%로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30주 20.1%, 31주 22.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중장년과 고령층에서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32주차 기준 13~18세 8.3%, 19~49세 16.7%, 50~64세 50.0%, 65세 이상 25.0%로 50세 이상 연령대가 전체 환자의 75%를 차지했다.

특히 신규 변이 NB.1.8.1이 제주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코로나19 양성 검체 25건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분석 결과 4월 제주에서 처음 확인된 이 변이가 5월과 6월 연속 우세종을 차지했다.

NB.1.8.1 변이는 올해 1월 영국에서 첫 보고돼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시대상 변이'로 지정했다. 기존 변이보다 면역회피 능력이 소폭 향상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

국내 검출률은 4월 9.9%, 5월 31.4%, 6월 71.8%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제주에서는 4월 100%, 5월 75%, 6월 100%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김언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실내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 여름 휴가철 접촉 증가가 재확산 요인"이라며 "실내 환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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