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가 KTX-이음 단양역 정차 확대를 주요 정책과제로 채택했다.
12일 단양군에 따르면 엄태영(국·2선) 의원과 김문근 군수, 지방의원과 주요 공직자들은 전날 단양군청에 모여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군은 이 자리에서 단양역 KTX-이음 정차 확대, 비치파크 조성, 남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고수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등 24건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단양역 KTX-이음 정차 확대는 수도권·경상권 관광객 유인을 위한 것으로, 군은 필수 시간대에 최대한 많은 열차가 단양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단양역을 지나는 중앙선 KTX-이음 열차 가운데 상행선과 하행선(주중 7회, 주말 8회) 중 각각 2회씩, 총 4회의 열차가 단양역에 정차하지 않고 있다.
비치파크 조성사업은 내수면 백사장과 축제마당을 활용해 활동·체험 요소가 결합된 관광자원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젊은 층과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이다.
남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고수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해와 사면붕괴 위험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김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지방의회의 적극 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했고 엄 의원은 "필수 국비확보를 통해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성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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