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교환 거부한 젤렌스키 좀 거슬렸다"
"푸틴과 대화 뒤 푸틴-젤렌스키 회담 이뤄질 것"
11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나는 젤렌스키와 잘 지내지만, 알다시피 나는 그가 한 일에 동의하지 않는다.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전쟁이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첫 미러 정상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토 양보는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난 젤렌스키가 (영토를 바꾸려면) 헌법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한 발언이 좀 거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회담에서 영토 교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토 교환은 매우 복잡한 문제라면서도 영토 교환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 한 주간 러시아는 1000발 이상의 활공 폭탄과 약 1400대의 드론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며 "미사일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살인을 중단하기를 거부하는 러시아가 어떤 보상이나 혜택도 받아선 안 된다"며 "이는 도덕적인 입장이 아니라 합리적인 입장이다. 양보로 살인자를 설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 대해선 "회담이 끝날 때에는, 어쩌면 시작 후 2분이면 합의가 이뤄질지 아닐지 알게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은 젤렌스키와 푸틴의 회담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나는 두 사람을 같은 방에 넣을 것이다.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면 나도 거기에 있을 수 있다. 문제는 해결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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