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앞세운 컴포즈커피, 전국 가맹점 3000개 돌파 눈앞

기사등록 2025/08/29 10:24:07

부산서 사업 시작 11년만…'가성비' 저가커피 전략으로 급성장

[서울=뉴시스] 컴포즈커피, 전속 모델 '뷔(V)'와 신규 광고 및 브랜드 슬로건 '커피를 커피답게' 공개.(사진=컴포즈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저가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COMPOSE)의 가맹점 수가 3000개 돌파를 눈앞에 뒀다.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커피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는 양상이다.

29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의 가맹점 수는 현재 2998개를 기록했다.

이르면 이달 내 가맹점 수 3000개 돌파 가능성이 점쳐진다.

2014년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11년 만이다.

컴포즈커피는 공격적인 가맹 전략과 메뉴 단가를 낮춘 '가성비' 콘셉트를 앞세워 빠르게 외형을 키워왔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 매장 수 기준으로 앤하우스가 운영하는 메가MGC커피에 이어 2위다.

컴포즈커피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97억원, 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 9.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0억원으로 무려 185.7% 늘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를 홍보 모델로 발탁한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또 필리핀 최대 외식 기업 '졸리비'(Jollibee)에 매각되며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근에는 삼성전자 출신 김홍석 대표이사(집행임원)을 선임하며 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1위인 메가MGC커피의 매장 수는 지난 24일 기준 3850개로 집계된다.

'저가 커피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의 매장 수는 1850개다.

지난해 말 1712개에서 올 들어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 속에서도 138개 더 늘었다.

빽다방은 산하 25개 외식 브랜드 중 매장 수가 늘어난 유일한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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