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노사 상생' 대승 결단 감사"

기사등록 2025/08/11 15:02:46 최종수정 2025/08/11 15:20:24

"필요 부분 뒷받침" 거제시청서 현안 간담회도

[서울=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 특수선 건조 구역 등 현장을 살펴봤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5.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특수선 건조 구역 등 현장을 살펴봤다.

우 의장은 이날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찾아 "한화오션을 비롯한 선도 기업들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급유함 등 대형 선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 조선 산업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은 "이번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도 조선업계의 기여가 컸는데, 앞으로도 양국 조선 협력뿐 아니라 안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한화오션의 전신 대우조선해양이 하청 노동자들에게 제기한 과도한 손해배상 소송 문제를 지적한 바 있는데, 최근 한화오션이 소송 취하와 노사 상생 합의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대승적 결단을 한 한화오션에 감사하고, 조선업계가 노동자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는 우리 조선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 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으로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거제시청에서 진행된 현안 간담회에서는 "비 오는 날씨에도 가게 문을 연 거제 상인들과 시민들의 모습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거제시가 다시 조선·관광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국회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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