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진흥원 '7월 화제의 책 200선'
양귀자·김애란·김금희·한강 10위권
7월 매출 1576억…"예년 수준 회복"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가 7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로 집계됐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판매량 1위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이 11일 발표한 '7월 화제의 책 200선'에 따르면 성 작가의 책이 판매 1위, 배우 류수영의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가 2위였다.
'화제의 책 200선'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를 비롯해 전국 327개 지역서점에서 제공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됐다.
양귀자의 '모순',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가 각각 3, 4위였다. 상위 10위 내에 김금희의 '첫 여름, 완주', 한강의 '소년이 온다' 등이 포함되며 한국 문학이 강세를 보였다.
6월 25일 출간된 박곰희의 투자 실용서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이 10위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소설 '가공범'(20위)와 '장미와 나이프'(25위)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출판진흥원은 이날 서울·제주 지역별 판매량 순위도 함께 발표했다. 서울 지역에서 '혼모노'가 전체 판매량 순위와 동일하게 1위를 기록했고, 특히 유튜버 얼음공장의 '돈이 자유다'가 9위로 눈에 띄었다.
제주 지역에서는 책 '아무튼 여름', '여름어 사전', '나한테 왜 그랬어', '제철행복' 등이 상위권을 기록하며 종합 순위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종합 순위에서 55위를 차지한 '흔한남매 19'는 서울·제주 지역별 판매 순위 20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7월 전체 도서 매출액은 1576억원으로 지난달(1211억) 대비 약 30.1%, 전년 동월(1532억)대비 약 2.9% 상승했다.
출판진흥원은 "인터넷서점 해킹 이슈 등으로 전월 큰 폭으로 감소했던 매출이 이번 달 들어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화제성 높은 신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은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출판진흥원은 매월 10일 '화제의 책 200선'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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