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관리·조리 시 저온 보관, 가열 처리 등 준수 필요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 질환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돼 감염되는 감염증이다.
부산은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총 20건이 발생했다. 월별 신고 현황은 ▲7월 1건 ▲8월 10건 ▲9월 8건 ▲10월 1건으로, 8~9월에 신고 건수가 집중되고 해당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잠복기는 12~72시간이며, 감염 시 초기 증상으로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과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 면역저하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약 50퍼센트(%) 내외로 높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으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특히 고위험군은 생식을 피할 것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 접촉을 주의할 것 등이다.
어패류 관리·조리를 할 때는 섭씨 5도 이하 저온 보관하고 섭씨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 처리하며,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간 질환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어패류 등 해산물 섭취 시 특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며 "섭취 후 발열, 오한,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