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 뒤 가자시티 주민 80만명의 이전 시작
예비군 1사단 소집, 6개 사단 투입할 준비 중
텔아비브에선 인질 우선석방 요구 시위 격화
이 방송은 보안군 고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전 날인 8일 승인한 군 점령계획의 시간표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시간표는 앞으로 2주일 뒤에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의 주민 80여 만 명에 대한 이전을 시작한다고 되어 있다. 이들을 가자 시티에서 가자 남부의 알-마와시 인도주의 대피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다.
한 달 뒤에는 이 군의 예비군 1개 사단을 소집해서 이미 가자지구에 투입되어 작전에 종사하고 있는 5개 사단에 추가로 합류시킨다. 이후 두 달 쯤 지나서 시작되는 가자시티 점령 작전의 격렬한 전투를 앞둔 준비 작업이다.
이 지상 작전의 준비의 하나로 이스라엘 내각은 가자지구에 들어가는 구호품 트럭의 수를 4배로 늘려 1200대 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한 편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 시내에 있는 "인질 광장"에서는 9일 저녁에도 인질 가족과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모여서 가자 전쟁이 완전한 종식과 가자지구에 잡혀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의 전원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 뿐 아니라 튀르키예와 유럽 다른 나라 등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가자 점령안을 비난 하는 시위와 행진도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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