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통화를 가지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의 회담에서 얻은 주요 결과를 룰라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은 러시아와 브라질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려는 상호 의지, 브릭스(BRICS) 내에서의 협력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6일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위트코프 특사와 회담했다. 이 때 휴전 조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여섯차례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으나, 아직 직접 만난 적은 없다. 회담이 성사되면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계기로 만난 후 6년여 만에 양측이 대면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유엔(UN) 총회에 참석했던 2015년 9월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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