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성, 세계 2위 왕추친에 0-3 완패…16강 탈락
안재현은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르브렁을 3-2(3-11 11-4 5-11 11-9 14-12)로 꺾었다.
3게임까지 1-2로 끌려가던 안재현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4게임 10-9에서 점수를 획득하며 승부를 5게임으로 끌고 갔다.
5게임 초반 열세를 보이던 안재현은 중반부터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2-12에서 연거푸 점수를 뽑아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남녀 상위 랭커 32명이 출전해 단식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8강에 안착한 안재현은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세계랭킹 7위)과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오준성은 중국의 왕추친(세계랭킹 2위)과의 16강에서 0-3(9-11 1-11 7-11)으로 졌다.
32강에서 일본의 시노즈카 히로토(세계랭킹 23위)를 3-1(11-7 9-11 11-5 12-10)로 꺾고 16강에 오른 오준성은 이날 톱랭커 중 한 명인 왕추친과 통산 첫 맞대결을 펼쳤다.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접전 끝에 1게임을 내준 오준성은 2게임에서 한 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며 위기에 처했다.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낀 오준성은 3게임에서도 왕추친에게 밀리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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