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올해까지 두 자릿수 홈런 기록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꾸준한 폭발력을 자랑하며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강민호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9회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팀이 6-4로 앞서던 9회초 1사 3루에 KT 이상동의 2구째 시속 128㎞ 포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그는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그는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던 2010년 23홈런을 기록한 뒤 매 시즌 10개 이상의 아치를 그렸다. 2015년엔 개인 최다인 35홈런을 기록했다.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KBO리그 역대 3번째 기록이다.
그에 앞서 SSG 랜더스의 최정이 2006년부터 올해까지 20시즌 연속 10개 이상의 홈런을 날렸고,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도 18시즌 연속(2008~2025년) 기록을 이어갔다.
강민호는 이날까지 개인 통산 348개의 홈런을 날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