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
엔비디아·애플 수요 지속 견인
TSMC는 8일 지난달 3231억6600만 대만달러(1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역대 7월 최고치인 전년(2569억5300만 대만달러) 대비 25.8% 증가한 수준이다.
대만달러 강세 등의 영향이 있음에도, 전월(2637만900만 대만달러) 대비로도 22.5% 증가했다.
TSMC는 엔비디아,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을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첨단 산업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풍향계'로 통한다.
미중 갈등과 관세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으로, 글로벌 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TSMC의 성장 전망은 긍정론이 우세하다.
지난 7일부터 TSMC의 본거지인 대만은 20%의 상호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했다. 이는 한국(15%), 일본(15%)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만 류징칭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장관급)은 "미국에 공장을 갖고 있는 TSMC는 (반도체 관세에서) 면제된다"며 "선두주자가 경쟁자들과 똑같은 출발선에 선다면 선두주자는 계속 앞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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