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인 달착륙선 란웨 이착륙 실험 성공

기사등록 2025/08/08 14:15:44

2030년 유인 달 탐사 목표에 ‘청신호’

[서울=뉴시스] 7일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유인 달 착륙선 ‘란웨(攬月)’ 의 이착륙 검증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실험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출처: 신화통신 사이트> 2025.08.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2030년 유인 달 탐사 목표를 향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유인 달 착륙선의 이착륙 검증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CMSA는 전날 허베이성 화이라이현 외계행성착륙시험장에서 진행된 ‘란웨(攬月)’ 종합 검증시험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수행됐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이번 실험은 중국 유인 우주선 역사상 최초의 외계행성 이착륙 기술 검증”이라며 “복잡한 조건과 장기적 실험 과정, 높은 기술 난이도를 극복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 확보에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란웨는 중국이 개발한 유인 하강·상승형 달 착륙선으로, 향후 달 궤도와 표면 간 수송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우주인 거주 기능과 에너지, 데이터 처리 기능을 갖춘 종합형 달 표면 모듈로 평가된다.

CMSA는 또 2030년까지 유인 달 탐사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유인 우주선의 명칭은 ‘꿈의 배’를 뜻하는 ‘멍저우(夢舟)’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두 차례의 창정(長征) 로켓 발사를 통해 유인 달 착륙 임무를 단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사는 란웨 착륙선을 달 궤도에 진입시키고, 두 번째 발사는 우주인 3명이 탑승한 멍저우 우주선을 궤도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이후 두 기체가 궤도에서 도킹하면, 우주인 2명이 란웨로 이동해 달 표면에 착륙할 계획이다.

중국은 유인 우주선 발사에 앞서 이르면 2027년께 달에 무인연구기지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중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는 미국, 러시아와의 우주 기술 경쟁 구도 속에서 기술력 과시와 전략적 자립을 도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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