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대향로·산수문전 모티브
백제 고대 예술의 상징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다. 중심부에는 봉황(鳳凰)이 화려하게 날아오르는 모습으로 표현돼 백제의 철학과 이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백제금동대향로의 상단을 장식하던 봉황에서 모티브를 얻어 재해석됐다. 금동대향로는 백제인의 예술성, 정신세계, 자연에 대한 존경이 담긴 국보다. 천년의 시간을 지나 그 봉황이 현대의 부여 하늘로 다시 날아오르는 형상이다.
포스터 속 산과 동물 형상은 백제금동대향로를 2차원적으로 평면화한 이미지로 구성됐다. 산수 문양은 백제인들이 상상한 이상향과 자연 세계, 신성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봉황과 백제금동대향로의 조화를 통해 축제의 본질과 정체성을 깊이 있게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제71회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10월3일부터 12일까지 백제문화단지, 구드래 일원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