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포사, 아프리카 평화 중재안 거듭 강조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전날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의 회담 내용을 공유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어제 진행된 미국 대통령특사와의 회담에서 중요한 결과를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브리핑했다"며 "라마포사 대통령은 내용을 공유해 준 (푸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크렘린궁에서 위트코프 특사와 만나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했다. 이르면 내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장소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라마포사 대통령은 통화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제안했던 우크라이나 평화 구상에 대한 지지를 거듭 표명했다.
남아공과 세네갈, 잠비아, 이집트,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코모로스 등 아프리카 7개국은 2023년 6월 10개항으로 된 우크라이나 평화 구상을 제안했다. 신속한 평화 회담 개최, 긴장 완화를 위한 상호 조치, 모든 국가에 대한 안전 보장, 인도주의적 지원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라마포사 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키이우와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차례로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에게 이 제안을 전달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이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비판했고, 푸틴 대통령은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돌리면서도 평화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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