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광주 복합쇼핑몰 경쟁…광주신세계 '톰 브라운' 품으며 명품 선점 나서

기사등록 2025/08/08 06:30:00
신세계광주 (사진=신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들의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가 톰 브라운의 입점을 확정하며 명품 브랜드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오는 11월 미국 명품브랜드 톰 브라운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톰 브라운은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품질의 소재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선보였으나, 2023년 7월부터 톰 브라운 코리아를 설립해 한국 시장에 직진출했다.

다만,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톰 브라운은 리테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광주신세계가 명품 브랜드 유치에 나선 배경에 대해 브랜드 업그레이드에 시동을 걸었다고 설명한다.

광주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따라 국내 유통 대기업들의 출점 경쟁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현재 본관 옆 유스퀘어문화관을 철거하고 있는데, 철거한 자리에 신관 등을 건립해 도심을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신세계가 추진하는 '더 그레이트 광주'는 대규모 민간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과 함께 특급호텔, 의료·주거·문화시설이 포함된 최고 47층 규모의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광천터미널 기능은 지하화되고, 3만㎡ 규모의 테마형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광주신세계는 올해 하반기까지 광주시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더현대 광주'는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간다.

 2027년 말 준공하고, 2028년 상반기에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 2955㎡(약 8만 2569평), 영업면적 10만 890㎡, 지하 6층~지상 8층, 총 주차대수 2652대 규모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이자 광주 도심에 들어서는 첫 복합문화상업시설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광주 복합쇼핑몰이 구체화되면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해질 예정인 만큼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브랜드를 유치하면서 선점효과를 내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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