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밀폐공간 질식사고 등 중대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분야의 안전사고 예방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중대재해 제로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7월 초부터 대구시 발주 도급용역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실시하고 하수 분야 고위험 용역을 중심으로 7월 11일 간담회를 개최해 용역업체 관계자들과 사고 예방 대책을 공유했다.
또한 대구시와 시 산하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지난 7월 24일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실·국장 점검회의를 열고 기존 실무자 위주의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담당 실·국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위험 요인들을 탐색했다.
특히 상하수도 분야 용역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용역업체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향후 예정된 작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공유를 통해 안전 확보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안전교육도 한층 강화한다. 지난 6월 관계자를 대상으로 밀폐공간 관리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사항, 유해가스 측정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날 혹서기 대비 맨홀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을 추가 실시했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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