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소 연습과 연계되는 야외훈련 정상 실시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 없이 핵사용 억제 훈련
올해 훈련 북 미언급 관련 "연도별 차이 있을 수"
이번 훈련에 한국군은 지난해와 동일한 1만8000명 가량이 참가한다. 미군 참가 규모도 지난해와 비슷하다.
합참은 "이번 UFS 연습은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함으로써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을 포함한 동맹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기관리 및 국민안전보호를 위한 통합상황 조치능력 숙달 및 사이버 위협 대응능력 강화 등 정부부처의 전시대비연습과 실제훈련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UFS 연습은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 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분된다.
한미는 ▲지휘소 연습로 실시되는 UFS 연합연습 ▲연습 상황과 연계한 FTX ▲해외 주둔 미군 증원전력이 참가하는 FTX, 필수 숙달이 필요한 FTX는 모두 계획대로 정상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연습과 직접 연관되지는 않으나 8월에 계획했던 40여건의 FTX 중 개별 연합훈련 20여건은 규모 등 변경없이 9월로 조정 시행할 예정이다. 내달 시행하게 될 연합훈련은 비행장 방호훈련 및 피해복구훈련, 장비 정비지원 훈련 등이고, 대부분 대대급 이하 훈련이다.
창설 75주년을 맞은 유엔사는 이번 연습에 유엔사 회원국들을 참가시킬 계획이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할 예정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용산에서 열린 한미 공동브리핑에서 "극심한 폭염에 따른 훈련 여건의 보장, 연중 균형된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부 훈련을 다음달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특정 기간에 훈련을 집중해서 실시하는 것보다 연중 균형된 전투준비태세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균등하게 분산 시행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은 점도 언급했다. 이 실장은 "2022년과 2024년 발표문에도 북한이란 단어는 없었다"며 "이 발표문은 한미가 상호 논의해서 합의된 대로 발표하기 때문에 연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습 시나리오에 북한의 핵 사용에 대한 시나리오는 없고 미사일에 대한 상황은 있어서, 북한의 핵 사용 억제에 대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언 도널드 한미군사 공보실장 또한 "'북한'이라는 단어가 빠졌다고 해서 북한이 한반도 안보에 주 위협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합군은 북한 위협을 최대한 방어하고 한반도에 가해지는 모든 위협을 지켜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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