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스타머 등 유럽 일부 정상도 참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일부 유럽 정상이 참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후 이뤄졌다"며 "(일부) 유럽 지도자들도 이 통화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파트너들과의 공동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라면서 "전쟁은 반드시 끝나야 하며, 정의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3시간여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뒤 "회담은 매우 생산적이었고 큰 진전이 있었다"라면서 "모두가 이 전쟁이 끝나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으며 우리는 앞으로 며칠, 몇주 내에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언급에 앞서 회담 직후 인도에 대해 첫 '세컨더리 제재(관련국에 대한 2차 제재)'를 가했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해 25% 페널티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적용 시점은 3주 후로,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이달 27일부터 미국의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은 50%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