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경영 악화·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지역경제 상황·정부 신속 지원 필요성 설명키로
선제대응지역도 신청…"모든 방안 총동원할 것"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7일 고용노동부를 찾아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한다.
6일 광산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7일 고용부를 방문해 대유위니아 경영 악화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에 따른 지역경제 문제와 고용위기 현황,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지난 6월23일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 고용부는 지난달 현지 실사를 마치고 이달 중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지정 여부를 심의한다.
박 구청장은 또 고용부가 최근 신설·고시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에 광산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은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실직·실업 증가 등 위기 징후가 나타나기 전 정부 차원의 정책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광산구는 향후 더 심각한 고용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판단, 이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 주력 기업의 경영난, 금호타이어 화재 등 지역경제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에 나서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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