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회생절차 마무리 집중" 티몬, 재오픈 일정 '잠정 연기'

기사등록 2025/08/06 17:04:43 최종수정 2025/08/06 18:32:24

티몬, 당초 "8월 11일 영업 재개하겠다" 밝혀

기업회생절차 종결 후로 오픈일 잠정 연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오는 11일 공식 영업 재개를 확정했다. 이는 '티메프 사태'로 지난해 7월 사업 잠정 중단 이후 1년 만이며, 지난 6월 23일 회생 인가를 받은 지 약 2개월 만이다. 사진은 5일 서울 강남구 티몬. 2025.08.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최종 종결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11일로 예정됐던 리오픈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티몬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업회생절차의 최종 종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티몬은 현재 기업회생절차 종결 전까지 주요 결정 과정에 있어 법원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 상황에서는 영업 재개를 위해 필요한 각종 계약 절차와 영업활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종결 이후로 오픈 일정을 미루게 됐다.

티몬 관계자는 "법원의 정상적인 회생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며 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의를 바탕으로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마켓과 재기를 꿈꾸는 피해 판매자들이 힘을 합쳐 티몬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자 채권 변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변제금액 기준으로 총 96.5%, 변제 인원 기준으로는 94.9%의 변제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제금을 찾아가지 않은 채권자들을 위한 금액은 별도로 예치돼 있어, 해당 채권자들은 이후에도 변제금을 수령할 수 있다.

티몬은 이달 내로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될 것을 예상하며 이후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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