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진해신항 사업 전환점…신항만건설지원과 신설 추진"

기사등록 2025/08/06 11:22:09

정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북극항로 개척 등 선제 대응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진해신항 조감도.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올해를 진해신항 조성사업의 전환점으로 삼아 '해양항만의 새로운 중심, 글로벌 신항만 메가포트로 도약'을 목표로 실행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항만건설지원과'를 신설하고 복잡한 행정 절차를 조율해 실행력을 높이고, 구체적인 정책 및 사업 발굴 등을 총괄·조정한다.

중점 과제로 ▲글로벌 항만 전진기지로 신항만 조성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거점항만 구축 ▲정주·첨단이 공존하는 항만배후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진해신항은 총 14조6000억원을 투입해 2040년까지 21선석 규모로 조성한다. 올해 착공 후 2029년 3선석 우선 개장, 2032년 9선석 확보를 거쳐, 2040년 전면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항만 전 구간에 자동화·지능화·초고속 통신망(5G) 등 첨단 스마트 항만 기술을 적용한다. 안정적인 물류 처리를 위해 모두 6조원 규모의 도로·철도 등 교통망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들 주요 사업은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정 절차 추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항만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도 나선다.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세관·출입국·검역 등 유관기관을 유치하고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세관 통합검사장, 후생복지시설, 연도 해양문화공간도 마련한다.

경남연구원과 오는 12일 '북극항로 진출거점 육성을 위한 경남의 대응 방안' 세미나도 개최한다.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은 하반기에 북극항로 대응 정책 연구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해 해수부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조성 전략’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북극 해빙 예측과 항로 전망 컨트롤타워, 극지 운항 전문인력 교육기관 유치 등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한다. 진해신항 배후단지는 정주 기능을 갖춘 자족형 배후도시로 건설한다.

글로벌 공급망과 연계한 첨단산업 육성, 스마트항만 시장 성장에 대응하는 항만하역장비 제작장과 항만장비 국산화 지원 등 항만기술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특히 진해신항이 완공(21선석)되면 28조4758억원의 생산유발, 22조178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총 17만8222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해신항은 경남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해양물류의 분기점"이라며 "신항과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를 조성하고,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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