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부터 3개 대회 경쟁
세계 1위 셰플러, 2년 연속 페덱스컵 챔피언 도전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이 7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펼쳐진다.
2025 PGA 투어 정규 시즌은 지난주 원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주부터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개 대회의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까지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드는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은 50명,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30명만 나간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9위)와 김시우(46위)만 출전한다.
지난해는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김주형 4명이 나갔는데, 올해는 안병훈이 페덱스컵 74위, 김주형이 9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발됐다.
김시우는 1차전 성적에 따라 50명만 나서는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는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2007년 페덱스컵이 시작된 이후 2회 이상 챔피언에 오른 건 로리 매킬로이(3회·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2회·미국)뿐이다.
매킬로이는 2016년과 2019년, 2022년에 챔피언이 됐고, 우즈는 2007년과 2009년 정상에 올랐다.
다만 이들도 2년 연속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다.
셰플러의 경쟁자로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권에 포진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해리스 잉글리시, 잰더 쇼틀리(이상 미국) 등이 꼽힌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큰 변화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적용됐던 '보너스 타수' 폐지다.
지난해까지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1위는 시작할 때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등 타수의 이득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대회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는 모든 선수가 제로 베이스로 경쟁한다.
또 각 플레이오프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기존 750점에서 2000점으로 크게 늘어 역전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보너스 상금도 기존엔 플레이오프가 모두 끝나고 지급됐지만, 올해부터는 정규시즌 종료와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투어 챔피언십 종료 이후로 나눠 지급된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엔 1000만 달러(약 139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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