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신분…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 보고 배석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전 대변인은 '첫 장관 보고 때 임성근 사단장 언급 없었다는 입장 그대로 유지하는지'를 묻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박정훈 대령 관련 회의 문건은 지시는 누가 받으신 것이냐'는 물음에는 "모르겠다"며 "(특검에서)질문하면 아는대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종섭 장관에게 작성 문건 작성 지시 받았냐'는 물음엔 "제가 작성한게 아니라 잘 모르겠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2023년 7월 30일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하는 자리에 배석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다음 날인 2023년 7월 31일 이른바 'VIP 격노설'이 제기된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이후 이 전 장관의 지시로 해병대 조사단의 초동조사 결과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과정 등을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채상병 순직 두 달 뒤부터 국방부 내부에서 회람된 '해병대 순직사고 조사 관련 논란에 대한 진실 문건'이 작성·배포 경위도 캐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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