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구속된 사무관 차량서 현금 발견
경찰, 해당 현금출처 조사중…메신저까지 확인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익산시 간판 정비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익산시청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일 익산시청 회계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익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간판 정비 사업과 관련해 수의계약을 맺은 조합이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에도 익산시청 도로과 사무실과 시청 소속 5급 사무관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차량을 이동시키려다 발각,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뒤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당시 A씨의 차량 안에서는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 등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해당 현금의 출처 파악을 위해 직원들의 메신저 등까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주말에도 해당 의혹에 연루된 광고업체 4곳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A씨 및 전직 사무관 등을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사항에 대해 안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계속된 압수수색에 익산시는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사건에 관련이 없는 직원들까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며 "연일 이어지는 압수수색으로 직원들은 다른 업무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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