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 사나그룹 회장 국회의장상 등 6명 장한상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장보고글로벌재단과 완도군은 4일 '제10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자로 권영호(84·스페인) 인터불고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최영철 사나그룹 회장을 국회의장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총 6명의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를 선정했다.
장보고한상 어워드(장한상)는 21세기 장보고 발굴 프로젝트 일환으로 국제적 경제·문화 영토를 확장하고 한민족 경제공동체 구축에 기여한 재외 동포 경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번 10회까지 총 23개국 5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상 수상자인 권 회장은 지난 1971년 스페인 라스팔마스에 주재원으로 이주한 뒤 1980년대 초 회사를 창업했다.
20년간 대서양과 남아프리카 원양어업을 개척하고 무역업으로 자수성가해 10조원대 자산을 가진 그룹을 이끌고 있다.
중국 길림성에 1억 위안(193억원)을 기부해 단과대학과 요양원, 병원을 설립했으며 1986년 설립한 동영장학재단을 통해 지난해까지 1만9500명에게 15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권 회장은 대한민국 동백장, 금탑훈장, 중국 우의상, 스페인 국민훈장 앤 꼬미엔타 메리또 시빌 등을 수훈했다.
국회의장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 회장은 1984년 케냐에서 가발사업을 시작해 현재 중부 아프리카에서 공장 3곳을 운영하며 1만명 종업원 고용, 연 매출 1억 달러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종순 JS홀딩스 회장은 2004년 영국으로 이주해 삼성전자 유럽 총괄 본부에서 6년간 근무한 후 2016년 런던에 한식당 '요리(YORI)' 1호점을 열었다. 현재 런던 등에 요리 한식당 15개를 운영 중이며 한국식 디저트 카페, K-패션 브랜드, 뷰티 살롱 등 다양한 K-컬처 관련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미자 아카키고 회장은 1979년 오스트리아로 이주해 비엔나 재래시장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하다 1994년 스시 전문점 '아카키코'를 열었다. 현재 오스트리아 23개 직영점, 키프로스 6개, 그리스 2개 프랜차이즈 등 동유럽 외식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원규 넥스트트레이딩 회장은 1994년 콜롬비아 유학 후 IMF 사태로 귀국하지 않고 동대문 시장에서 신발을 수입해 현지에 판매했다. 한국 건축 자재, LED, 의료 기기 등을 중남미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하순섭 한파그룹 회장은 월남전 파병 중위 출신으로 원양어업에 종사하다 1980년 팔라우로 이주했다. 팔라우 정부로부터 건설, 호텔, 관광 등 23개 업종 인허가를 받은 유일한 외국인이다.
한편 '제10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은 내달 28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