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욕증시] 고용둔화에 불안 커진 증시…실적 시즌 변동성 확대

기사등록 2025/08/04 10:10:21

S&P500 122개 기업 실적 발표…투자심리 시험대

[뉴욕=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주 S&P5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122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뉴욕 증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리는 모습. 2025.08.04.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7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증시에 매도세를 촉발한 가운데, 이번 주 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주 S&P5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122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실적 시즌에서 기업 성적이 시장 전반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별 종목은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가 크게 요동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메타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며 주가가 12% 이상 급등한 반면, 노보노디스크는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0% 급락했다.

에버코어 ISI의 주식·파생상품·퀀트 전략 팀장 줄리안 에마누엘은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 움직임이 평소보다 크다"며 "예상치를 초과하든 밑돌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돈 S&P500 종목은 발표 다음 거래일 평균 4.9% 하락했는데, 이는 최근 5년 평균 하락폭(3.2%)보다 훨씬 크다.

야후파이낸스는 "시장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시즌에 '완벽함'이 아니면 불안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월요일인 4일에는 6월 공장 주문과 내구재 주문 최종치가 발표된다. 공장 주문은 전월 8.2%에서 -5%로, 내구재 주문은 전월과 동일하게 -9.3%로 예상된다. 기업 실적 발표로는 히임스앤허스, 팔란티어, 타이슨푸드 등이 예정돼 있다.

5일에는 7월 S&P 글로벌 미국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와 종합 PMI 최종치, ISM 서비스업 지수가 공개된다. 이날은 AMD, 루시드 그룹, 화이자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6일에는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8월 1일 기준)가 나온다. 직전 주에는 -3.8% 감소한 바 있다. 실적 발표로는 e.l.f. 뷰티, 맥도날드, 월트디즈니, 노보노디스크, 우버가 예정돼 있다.

7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분기 노동생산성 잠정치, 2분기 단위노동비용 잠정치가 발표된다. 노동생산성은 전분기 -1.5%에서 2분기 2.5%로 개선되고, 단위노동비용은 6.6%에서 1.3%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사 일라이 릴리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8일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지만, 캐노피 그로스, 체인 웬디스가 실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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