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 재능 많은 선수…겁 없이 뛰는 모습 인상적"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19분까지 뛰다가 기립박수를 받고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뛴 손흥민의 고별전으로 펼치진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과 뉴캐슬은 1-1로 비겼다.
하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뉴캐슬 선수들이 손흥민을 축하해준 건) 즉흥적으로 나온 것"이라며 "그 자체가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사람인지 명확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을 이렇게 보내줄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영국에서 손흥민은 EPL에서 뛴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선수뿐 아니라 캐릭터, 운동장 밖에서 태도는 인상적이었다. 영국에서도 많은 귀감이 된 선수"라고 덧붙였다.
지난 팀 K리그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로 뛴 2007년생 신예 박승수에 대해선 "재능 많은 선수라는 걸 느꼈다. 겁 없이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팀에 합류하자마자 훈련하고 바로 2경기에 투입됐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간판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우 감독은 "(이삭의 합류를) 당연히 원한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계속 같은 답을 하고 있지만, (이삭에 대해)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모른다. 시차도 있고, 경기와 훈련 준비 등 해야 할 업무가 있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돌아가서 확인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력 보강에 대해선 "시장에 원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원하는 대로 영입되진 않는다. 새 시즌 시작까지 시간도 많지 않다. 지금 팀에 합류한다고 해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선수 영입은 분명 필요하지만, 이적시장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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