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음주운전 사고 23% 줄어…"'술타기' 처벌 통했다"

기사등록 2025/08/03 10:00:00 최종수정 2025/08/03 10:12:24

음주운전 사망자도 62.5% 감소…단속 효과

초교 등굣길 집중 단속도 병행…73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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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 사고와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731건으로 이 중 사망자는 3명이었다. 이는 최근 3년(2022~2024년) 평균 대비 각각 23.2%, 62.5% 줄어든 수치다.

경찰은 이러한 감소가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과 이른바 '술타기'로 불리는 음주측정 방해 행위에 대한 처벌이 본격 시행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서울경찰청은 "음주운전은 여전히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안전운전 문화 조성을 위해 강력한 단속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시내 경찰서 31곳이 동시에 참여하는 서울청 주관 집중 단속과 각 경찰서별 자체 단속이 병행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매주 1회 이상 등굣길 음주운전 집중 단속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달 22일 기준 숙취 운전자 73명이 적발됐다.

여름휴가철인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는 한강공원과 자동차전용도로, 출입로, 유흥가 주변 등을 중심으로 매주 3회 이상 단속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단속되지 않더라도 사고 시에는 인명 피해는 물론 운전자도 크게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경찰의 단속과 관계없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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