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부산시의원 "덕도예술마루 재추진 설득력 부족"

기사등록 2025/08/01 14:56:30

"중단 사유 아직 해소 안 돼"

"설문조사에 주민 의견 미반영"

[부산=뉴시스] 이종환 부산시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가 부산시교육청이 중단했던 '덕도예술마루' 사업을 다시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명확한 설명 없이 재개하고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종환(강서구1) 부산시의원은 1일 "시교육청이 지난 2023년 덕도예술마루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 뒤 중단한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이를 재추진하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덕도예술마루는 강서구 강동동에 위치한 옛 덕도초등학교를 활용한 학생 예술체험시설로,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예술역량을 강화하고 예술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김석준 현 교육감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시교육청이 재추진의 근거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고 있으나, 해당 조사에 대한 모집단, 모수, 참여율 등 기본적인 신뢰도 관련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문조사 대상 역시 학생, 학부모, 교원으로만 제한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해당 시설이 위치할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행정에는 일관성이 필요하며, 불가피하게 기존 입장을 바꾸려면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과 충분한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덕도예술마루 사업은 김 교육감이 지난 2021년 재임 중 폐교 활용의 예로 추진했지만, 전임 하윤수 교육감이 2023년 전면 재검토 후 사업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김 교육감이 올해 4월 재선거를 통해 다시 당선되면서 사업이 재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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