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가까이 왼쪽 어깨에 불편감 느껴
다저스, 내야 유망주 프리랜드 콜업 예정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빅리그 승격 후 경쟁력을 보여준 김혜성(LA 다저스)이 어깨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 시간) "김혜성은 일주일 가까이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음에도 이날 신시내티 레즈전에 출전했다. 그는 스윙할 때 얼굴을 찡그렸고, 오른팔로만 스윙하는 등 불편해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성은 신시내티전이 끝난 뒤 어깨에 전기 자극 치료를 받기도 했다"며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부상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뿐 아니라 내외야 수비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인 토미 에드먼도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에드먼은 오른쪽 발목이 불편한 상황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다저스는 프리랜드 내야수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를 콜업할 예정이다.
로스터에 프리랜드의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로버츠 감독은 부상자 명단에 올릴 선수로 김혜성과 에드먼을 두고 고민 중이다.
올해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시즌을 출발했으나 지난 5월 빅리그에 콜업된 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까지 37경기에서 타율 0.383(81타수 31안타) 2홈런 12타점 7도루 1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8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7월에 출전한 21경기에서 타율 0.193(57타수 11안타)에 머물렀다. 최근 6경기에서는 어깨 통증 여파로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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