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장애인단체, 이동권 보장 촉구…"특별교통수단 증차를"

기사등록 2025/07/29 15:14:34

"모든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대구=뉴시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2025.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에게 이동권은 생명이다. 지금 즉시 보장하라"고 외치며 시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연대는 "2005년 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교통약자법)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구시는 법 제정 20년이 지나서야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법정 대수인 218대를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마저도 운전원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하루에 180대(82.5%)만 운행되고 있어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평균 이용 대기시간은 약 27분"이라며 특별교통수단 증차와 1대당 운전원 2.5명 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내버스 중 저상버스는 절반에 불과해 교통약자들은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모든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바꿀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인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emand Responsive Transport, DRT)를 휠체어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에 승하차 장치 설치 의무화를 주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산격청사 정문 앞 네거리 횡단보도 3곳을 차례로 도는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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