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기차 판매 2023년보다 2~4배 급증
ID.4·Q4 e-트론 간판 모델 흥행에 성장세
올해 성장 이어가며 연 4000대 판매 근접
ID.5·Q6 e-트론 신차로 성장 지속 기대감
폭스바겐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ID.4, 아우디 준중형 전기 SUV Q4 e-트론 등 간판급 모델이 흥행하며, 전기차 성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양사는 올해 국내에서 전기차 신차 출시를 지속하는 만큼, 하반기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899대에서 지난해 3497대로 급증했다.
아우디코리아의 올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826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52%를 이미 달성했다. 올 하반기 전기차 판매가 더 늘면 처음으로 연간 전기차 판매 4000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993대에서 지난해 2614대로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는 1704대로 성장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3000대를 넘을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와 폭스바겐코리아의 전기차 판매량이 이처럼 증가한 배경은 간판급 모델이 잘 팔리고 있어서다.
실제 올 상반기 아우디코리아 전기차 판매량에서 Q4 e-트론(1511대)이 차지하는 비중은 83%에 달한다. 폭스바겐코리아도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에서 ID.4(1141대) 비중은 67%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겸비한 간판급 모델이 인기를 끌며 전체 전기차 판매량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아우디코리아와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전기차 신차 판매에 나서는 만큼, 하반기 판매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 ID.5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 4월 9대에서 5월 288대, 6월 261대로 증가세다.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선보인 중형 전기 SUV Q6 e-트론도 상반기에 201대가 팔리며 판매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국내 전기차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간판급 모델을 앞세워 뚜렷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아우디의 첫 대형 전기 세단인 A6 e-트론 등 신차 출시도 앞두고 있어 전기차 판매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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