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인니서 전동화 승부수…"패밀리카에 세단까지"

기사등록 2025/07/29 14:15:23

GIIAS서 스타게이저·EV4 등 신모델 공개

전기차 충전망·부품 공급망 확대 전략 추진

일본·중국 브랜드 견제 위한 현지화 가속

[서울=뉴시스] 현대차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동차 전시회인 '2025 GIIAS'에서 공개한 현지 맞춤형 미니밴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모습. (사진=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 제공) 2025.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25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를 계기로 전동화 및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HMID)의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3%에 머무른다. 이번 전시회는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는 이번 GIIAS 2025에서 ‘스타게이저 카르텐즈’와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X’를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맞춤형 패밀리카’로 불리는 스타게이저 시리즈는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설계한 ‘리얼 인도네시안 카’ 콘셉트다.

전시 부스에는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라인업도 대거 선보여 친환경 기술력을 강조한다. 현장에서는 경품 이벤트와 구매 프로모션, 차량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등 체험형 고객 마케팅도 진행한다.

기아는 전기 세단 EV4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갖춘 EV4는 이번 전시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EV9 GT라인, EV6 GT라인 등 대형 전기 SUV와 ‘터보 하이브리드 카니발’도 함께 전시됐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BYD와 체리 등 중국 브랜드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현지 생산 기반을 활용한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 품질 차별화를 앞세워 시장 경쟁 구도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부품 공급망 강화 등 중장기 성장 전략도 함께 모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전동화와 현지화를 결합한 전략으로 일본·중국 브랜드가 양분한 인도네시아 시장에 새로운 균열을 만들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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