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디자인 조성사업 완료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태원 관광의 출발점이자 상징적 거점이 될 녹사평광장 경관디자인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이를 일반에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총 3억8500만원(국비 50%, 구비 50%)을 투입해 녹사평광장을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녹색 계열로 바닥 포장한 미끄럼방지(MMA) 놀이 공간과 설치한 곡선 형태의 그늘막 쉼터(파고라)가 눈길을 끈다. 그래픽 아트로 그린 관광안내지도와 디지털 콘텐츠를 담은 미디어월이 조성됐다.
그늘막 아래 설치된 그네형 의자는 휴식 공간이다.
야간에는 미디어아트, 고보조명, 그늘막 조명 등이 어우러진다.
구는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연말까지 녹사평광장에 미디어아트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녹사평광장 맞은편 이태원 전망대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문화·휴게공간으로 바뀐다. 벽면을 따라 흐르는 벽천분수와 자연석 스탠드가 새로 설치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녹사평광장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이태원 관광의 시작은 여기서부터'라는 상징성을 담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추가해 모든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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