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베트남·태국서 증시인프라 협력 강화 추진

기사등록 2025/07/28 16:21:51 최종수정 2025/07/28 17:30:24
[서울=뉴시스] 베트남 자본시장 차세대 시스템 가동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2025.07.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아세안 증시인프라 개발사업 협력을 강화하고자 베트남과 태국 등을 방문한다고 28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베트남 호치민 GEM 센터에서 개최된 '베트남 자본시장 차세대 시스템 가동기념식'에 참석했다.

베트남 자본시장 차세대 세스템은 금융위원회 정책 지원 아래 한국거래소가 사업을 총괄 수행했다. 지난 5월 5일 가동한 후 현재까지 약 3개월간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증권시장 개설 25주년 기념일에 맞춰 베트남 증권위원회가 차세대시스템의 가동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정 이사장은 오는 30일 키티퐁 우라피파타나퐁 태국증권거래소(SET) 이사장과 아사데 콩시리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진행한다. 이번 면담을 통해 지난 4월 한국거래소와 태국증권거래소 간 체결한 태국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공급 계약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양 거래소간 지속적인 기술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위싯 위싯소라앗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도 만난다. 한국거래소가 구축해 현재 가동 중인 태국 시장감시 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자본시장의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양국 자본시장 관련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 이사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베트남 및 태국 자본시장 정책당국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양국 자본시장 인프라 수출사업 전반을 점검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아세안 지역 증시 인프라 개발사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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