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가 경기도 안산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 간 공동 발전 및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통영시는 지난 25일 시청 강당에서 안산시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양 시 의회 의장단, 관계 공무원, 기관단체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앞으로 문화·예술·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 2023년 1월25일 안산시가 도서지역 주민의 가뭄 극복을 위한 ‘먹는 물 기부 릴레이’의 일환으로 통영시 욕지면에 생수 2000병 긴급 지원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 1월 통영시 근해통발수산업협동조합에서 안산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영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하는 등 양 시는 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해 자매결연 하게 됐다.

통영시는 박경리, 윤이상, 전혁림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예향이자 바다와 섬들이 어우러진 해양관광 문화도시다. 안산시는 다양한 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시이자 친환경 녹색 도시로, 서로의 특색과 장점을 살려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특산물 교류 및 직거래장터 판로 지원 ▲지역축제 홍보 및 상호 방문 ▲우수 시책 정보 교환 등 교류 방안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안산시와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가 우의를 다지고,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통영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도 “통영시와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행정·문화·경제·관광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여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통영시는 안산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통영시장과 안산시장을 포함한 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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