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정 국내 관광 환경 조성 위해 국민이 나선다

기사등록 2025/07/28 09:44:54

문체부·관광공사, 국민 100명과 28일부터 관광지·시설 특별 점검

'관광 서비스 누리 살핌단' 중심 안전 관리· 부정 요금 암행 모니터링

4월17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관광 서비스 누리 살핌단' 발대식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민 100여 명과 함께 28일부터 약 2주간 전국 주요 관광지와 시설 등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이번 특별 점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하고 공정한  국내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4월 국민 참여 공모로 선정된 '관광 서비스 누리 살핌단'을 중심으로 전국 77개 주요 관광지의 안전 시설을 점검하고, 부당 요금 문제가 자주 발생했던 지역의 정찰제 준수 여부 등을 암행 모니터링으로 살필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해수욕장 등 여름철 관광객 집중 방문지 40개 소를 비롯해 관광 편의 시설, 숙박 시설, 쇼핑점 등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현장에서 수집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17개 시도별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 관리가 미흡하거나 부정 요금 행위가 적발될 경우 시정 조치를 요구해 사후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반면 정찰제를 우수하게 운영한 사례는 '공정 가격 우수 업소'로 선정해 홍보도 지원한다.

관광공사 양경수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점검 활동이 실질적인 관광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관광 시설의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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