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한·미 연합작전 'KMEP 연합 보병훈련'

기사등록 2025/07/28 09:34:22 최종수정 2025/07/28 13:24:23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연합으로 팀을 편성해 드론과 함께 기동하며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2사단 제공)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해병대 제2사단은 8월 1일까지 김포와 강화,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 등지에서 한·미 연합작전인 ’25-2차 KMEP 연합 보병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KMEP(Korea Marine Exchange Program)훈련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한미 해병대의 연합훈련 프로그램으로, 한·미 해병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전술제대 및 병과별 연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전장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대대급 제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상호 운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미 해병대 장병 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장병들의 연합 전술 숙달과 역량 강화를 위해 근접전투기술(CQB)과 실사격 훈련, 전투체력 단련 등으로 마련됐다.   

 훈련 1주차는 근접전투기술(CQB, Close Quarters Battle) 훈련을 진행하면서 한·미 해병대가 연합으로 팀을 편성해 건물 진입부터 기동, 내부 격실 소탕 등 소부대 연합 전투기술을 숙달한다.

 2주차 훈련에서 한·미 해병대는 화력운용 및 기동능력 향상을 위한 실사격 중심의 연합전투훈련을 진행한다.

대대장 차병수 중령은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해병대의 전투기술과 전술을 상호 공유하며 강인한 한미동맹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美 해병대 부대대장 스미스 소령(Maj. Michael Smith)은 "한국 해병대와 함께 훈련하면서 서로의 경험들을 공유하며 실제 전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싸워야 하는지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함께 수호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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