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긴축 통화 정책 유지"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내수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며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연 21%→20%)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
러시아의 기준금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10월 연 21%까지 올랐다가 4회 연속 동결됐었다.
하지만 높은 기준금리로 대출 금리가 치솟아 기업들이 경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앙은행은 내년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4%로 되돌리기 위해 긴축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지난달 연간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9%대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평균 기준금리 전망치를 18.8~19.6%로, 내년 전망치는 12~13%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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