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융합타운~수원컨벤션센터 보행축·광장 정비

기사등록 2025/07/27 08:17:43

10월 경기도서관 개관식 등 대규모 행사 예정

방문객 안전, 편의 고려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를 연결하는 광교 중심보행축 구간을 정비하고, 그 가운데에 있는 중심광장을 코스모스와 댑싸리 등 가을꽃 명소로 조성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수원 광교신도시 내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경기도서관 개관식', '전국도서관대회', '경기도서관 국제컨퍼런스'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일대에 약 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행사 기간 중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 다음달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먼저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를 최단 거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중심광장과 수원컨벤션센터 사이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현재 약 300m에 달하는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 사이 중심광장도 정비한다. 현재 연면적 1만1455㎡의 중심광장은 노후화된 야자매트로 인해 보행자들이 통행 불편을 호소하며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이에 기존 노후 야자매트를 전면 교체하고, 배수성 향상을 위한 유공관 설치와 쇄석 포설을 통해 보행로 안전성과 내구성을 강화한다. 특히 중심광장에 8250㎡ 면적에 코스모스를 파종하고, 식생 적응력이 높은 댑싸리 약 6000본도 식재해 계절감과 공간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도민과 방문객이 보다 쾌적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선제적 조치"라며 "행사 이후에도 경관·보행환경 유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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