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칼군무' 원조 '일무' 전석 매진…강릉·대구 공연 추가

기사등록 2025/07/25 14:55:01

내달 21~24일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서울시무용단 '스피드'도 매진…흥행 릴레이

[서울=뉴시스]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중 1막 일무연구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 '일무'가 서울 공연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전석 매진됐다.

25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오는 8월 21~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일무'가 전 회차 매진됐다.

4년차인 2025년 '일무'는 업그레이드된 조명과 영상 디자인, 서울시무용단 신입 단원들의 합류로 한 층 더 진화한다. 

서울시무용단은 앞서 4월 공연된 신작 '스피드'에 이어 대극장 규모 공연인 '일무'까지 매진시키며 한국무용 흥행 신화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서울=뉴시스]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중 4막 신일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특히 '일무'는 2022년 초연부터 매년 세종문화회관 시즌에 편성된 인기작으로, 2023년에는 뉴욕 링컨센터에 초청돼 해외 관객 대상으로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K-콘텐츠의 중심을 한국춤까지 확장한 '일무'는 이번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을 마친 뒤, 강릉(8월 29일 강릉아트센터), 대구(9월 4~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중 2막 궁중무연구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일무'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악'의 의식무인 일무를 모티프로 제작됐으며, 전통춤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무용단은 한국춤의 동시대성과 대중성을 아우르기 위해 세계적인 비주얼 디렉터 정구호, 동시대 걸출한 한국춤 작품들을 탄생시킨 안무가 정혜진, 현대무용 안무가 김성훈, 그리고 안무와 작곡을 모두 해내는 김재덕의 협업으로 '일무' 무대를 완성했다.

[서울=뉴시스]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중 1막 일무연구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일무'가 매년 높은 관심을 받으며 K-무용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것은 서울시무용단의 끊임없는 예술적 도전과 국내 관객의 깊은 애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일무'와 같은 킬러 콘텐츠를 통해 한국 전통춤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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